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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샤인, ‘예술과 함께하는 토크세션’ 발달장애 예술 생태계 현황 짚어

2025-10-23

ESG 코리아 뉴스 권민정 기자

  • 발달장애 예술인 창작·유통 구조 논의…작가 중심 생태계 모색

▲ 갤러리 샤인 토크세션 [사진=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

12월 18일 서울 중구 명동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2025 갤러리샤인 신진작가 기획전: 예술과 함께하는 토크세션’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갤러리샤인이 주관했으며, 전시 오프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3시 리셉션을 시작으로 개회, 기조연설, 패널토크, 작가와의 만남, 네트워킹 파티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김종수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갤러리샤인 대표)이 맡았고, 패널토크에는 김종수 대표와 박진희 한양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예술치료교육 및 상담 겸임교수, 박정선 작가가 참여했다. 행사는 신우팜이 후원했으며 온드림소사이어티, 히즈빈스, 에이블라인드가 협력했다.

김종수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오늘은 갤러리샤인으로 공식 인사를 드리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는 갤러리샤인이 처음 대중 앞에 소개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달장애 미술 공모전 ‘하나아트버스’를 통해 다수의 수상 작가가 배출됐지만, 공모전 성과가 곧바로 미술시장 진입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며 갤러리샤인 프로젝트를 “발달장애 예술인이 주류 미술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갤러리샤인이 스프링샤인이 설립한 에이전트형 갤러리임을 밝히며, 작가 개인의 작업 여정과 창작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유통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가의 배경이나 조건이 아닌 작품의 진정성과 창작의 힘으로 평가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패널토크는 발달장애 예술인과 보호자, 비장애 예술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발달장애 예술 생태계의 현황과 과제를 짚는 공론의 장으로 꾸려졌다. 토크는 사전 질문지를 바탕으로 공모전과 프로젝트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한 창작–전시–유통의 연결 구조, 평가 과정에서 작동하는 무의식적 전제, 교육과 지원이 실제 역량 성장으로 이어지는 조건, 작가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지원 방식, 시장 유통으로 이어지는 현실적인 경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단순한 지원 확대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작품보다 장애 서사가 앞서 해석되는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작품 자체의 언어로 작가를 읽을 수 있는 장치와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토크세션은 전시 ‘갤러리샤인: 경계를 넘어 빛나다(Shining Beyond Limits)’와 연계해 진행됐다. 전시는 2025년 12월 10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온드림소사이어티 1층 ONSO 라이브러리와 ONSO 라이프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강준영, 김두용, 송상원, 조태성, 천수민 등 5명이다. 전시는 발달장애 여부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각 작가가 축적해온 작업의 흐름과 표현 방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는 참여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과 향후 계획을 직접 소개했다. 작가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각자의 언어로 창작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갤러리샤인은 이번 전시와 토크세션을 통해 작가의 현재 작업을 관객과 공유하고, 작품을 중심으로 작가와 시장이 만나는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뉴스 원본 링크: https://esgkoreanews.com/news/view.php?no=17796